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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BASIC] 2024년 7월호 입니다
2024. 8. 10.
[그림책 BASIC] 2024년 7월호
2024, 7월호
그림책베이직 유투브가 오픈되었습니다.
베이직에 실린 내용들이 매주 업데이트 됩니다.
링크 : https://www.youtube.com/channel/UC_Z7ojeIoA7DU1unfPoccPw
[그림책의 세계관]
의사 드소토 선생님의 악당 대처법
인생길을 걷다 보면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가령, 내가 어렵게 베푼 도움에 감사나 보답은 커녕, 도리어 나를 해하려 하는 ‘배은망덕’한 자라던가, ‘종로서 빰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식으로 누군가 자신이 당한 일로 인해 아무 잘못도 없는 내게 분풀이하려는 자와의 만남이 그것이다. 이런 일을 당할 때 우리는 즉각적으로 그자에 대한 배반감과 분노가 치솟게 되고, 때로는 그런 일의 단초를 제공한 제 3자를 원망하게 된다. 그런 사건이 그림책에서도 벌어진다. 그림책 애독자라면 누구나 윌리암 스타이그(William Steig)(1907-2003)의 작품을 한 개 이상은 읽어보았을 것이다. 그의 대표작인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조약돌』를 비롯하여, 『아빠와 함께 피자놀이를』, 『부루퉁한 핑키부』, 『용감한 아이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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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서평]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 『세상의 많고 많은 초록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더샘물기독학교는 동탄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쪽으로는 신리천 수변 공원이, 뒤로는 길 건너 야트막한 산이(엄밀하게는 골프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창 밖으로 언제나 도시 속 아름다운 초록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학하는 3월에 우리 제자들은 바깥놀이를 하거나 창밖을 내다볼 때마다, 언제 꽃이 피냐고 물으며 꽃 필 날을 손을 꼽아 기다립니다. 기다리던 꽃망울이 하나 둘 터지기 시작하더니 학교 주변은 금세 연분홍 빛의 벚꽃으로 물듭니다. 신도시의 나무들은 아직 어린 데도 가늘고 작은 나뭇가지 마다 아롱아롱 꽃이 달려 있습니다. 그 풍경은 어린 묘목 같은 제자들의 해맑은 웃음 꽃과 같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꽃을 즐기는 시간도 잠시, 꽃잎은 눈이 되어 흩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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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그림책읽기]
형제란 어떤 관계일까? 『아이스크림 걸음』
파란 하늘에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늘 활동적입니다. 그런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에어컨이 틀어져 있더라도 금새 땀으로 범벅 되지요. 더군다나 아이들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중재하고 훈육하느라 엄마인 저의 체력은 금세 바닥납니다. 그런데 형제는 참 신기합니다. 더운 날씨 덕에 평상시보다 더 자주 부딪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새 화해하여 깔깔 웃으며 신나게 집안을 뛰어다닙니다. 아이들을 많이 키우셨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종종 “형제는 싸우면서 크는 거야. 형제들이 싸우더라도 그냥 놔둬. 자기들끼리 알아서 화해해.”라고 말씀하시지요? 요즘 저는 그 말씀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그림책 『아이스크림 걸음』은 아직은 어려 보이는 형이 자신의 동생을 배려하며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읽고 있으면 무더위로 지친 우리의 마음이 절로 시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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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놀이]
리키와 친구들이 보여 주는 이웃 사랑 『리키가 퇴원한 날』
작년 9월에 인터넷에서는 한 여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힘겹게 수레를 끌고 가던 할아버지에게 우산을 씌워 준 한 젊은 여성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여성은 우산도 없이 수레를 끌고 빗길을 헤쳐 가는 노인에게 다가가 말없이 우산 한쪽을 내어 주었는데, 워낙 비가 세차게 내린 탓에 우산을 씌워 준 여성은 오히려 다 젖은 모습이었습니다. 여성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선행이 화제가 되었고, 언론에서는 이 여성을 찾아 인터뷰하고자 찾았지만, 돌아온 답변은 “기독교 신앙이 있어서 해야 될 것을 당연히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묵묵히 이웃을 돌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을 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자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더해 주었습니다. 위와 같은 작은 선행이 크게 화제가 된 것은,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모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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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다시읽기]
『어린 엄마』를 진정으로 돕는 사회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떠오르는 표지 그림이다. 노란색 목도리를 휘날리는 어린 엄마와 주황색 여우 옷을 입은 아이는 ‘M-4725’라는 작은 별에 나란히 앉아 별들을 바라보고 있다. M-4725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만큼 아주 작은, ‘어린 엄마’들이 잠깐 머무는 별이라고 한다. 작은 별 M-4725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특화 시설 ‘애란원’을 비유한다. 애란원은 ‘사랑을 심는 곳’이란 의미로 1960년 미국 장로교 반애란(Mrs. Eleanor C.Vanlierop) 선교사가 가출 소녀와 고아, 성매매 여성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자 설립하였다. 이후 1973년 미혼모 전담 시설로 전환하면서 준비되지 않은 임신으로 위기에 처한 미혼모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아기와 엄마의 미래를 위한 자립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본 숙식, 분만, 산후조리, 양육, 위탁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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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7월 16일 고양시 덕양구에 소재한 Cafe 그림책박물관에서 『신앙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두란노, 2024)』 북토크가 진행되었다. 그림책 읽기를 위한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성경의 렌즈로 그림책을 읽는 노력은 그동안 무방비 상태의 수준이었다. 기독 신앙의 관점으로 그림책 비평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현은자 교수와 ‘한국기독교유아교육학회’에서 동역하는 8명의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하였다.
먼저 대표 저자이자 이 모임을 시작한 현은자 교수가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과정과 그림책 읽기에 있어서 세계관의 중요성에 대한 짧은 강의를 해주셨고, 저자들이 돌아가며 자신이 평론한 글에 대해 소개하고,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지면서 마무리되었다. 이수형 교수의 사회와 저자 5명 (현은자, 김정준, 박혜련, 강다혜, 김현경)의 패널로 진행되었던 북토크 현장에서의 내용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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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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