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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세계관] 나의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 『무지개 물고기』, 『티코의 황금날개』, 『너는 특별하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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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에서 가장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는 ‘성장’과 ‘정체성’이다. 어린이 소설의 플롯은 대부분 이야기의 도입부에 등장한 어린이 주인공이 몇 가지 갈등을 경험한 후에 좀 더 성숙한 존재로 변화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정체성의 심리학』의 저자인 박선웅 고려대 교수는 “정체성이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방향에 대해 결단을 내린 정도를 의미한다.”라고 정의하였다.[1] 정체성의 형성은 평생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지만 아동기의 정체성은 주변 인물들과의 상호작용 안에서 이루어진다. 지금부터 세 개의 그림책 텍스트(『무지개 물고기』, 『티코와 황금날개』, 『너는 특별하단다』)가 이 주제를 다루고 있는 방식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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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논문] 죽음을 주제로 한 그림책에 대한 온라인 독자 서평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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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인간의 삶에서 불가피한 주제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종종 회피하거나 금기시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아동교육에서 죽음은 다루기 어려운 주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부모나 교육자들은 아동에게 죽음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일반적으로 죽음교육은 가정, 학교, 사회의 세 개의 장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가정과 학교에서의 죽음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죽음교육은 오롯이 사회의 영역, 특히 대중매체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었다.(1) 오늘날 대중매체는 우리에게 수많은 죽음의 소식을 전한다. 어린이들 또한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죽음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된다. 그러나 죽음을 아주 가볍고, 자극적으로 다뤄내는 대중매체를 통해 죽음을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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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그림책] 종말론적 환경주의 그림책 비평 『0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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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 여름의 더위는 유독 길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절기 중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지난 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낮기온이 30도를 넘을 때가 많다. 날씨가 우리의 예측과 달라질 때마다 언론과 방송에 자주 오르내리는 용어가 있다. 바로 ‘기후 위기’다. 기후의 변화가 ‘위기’라는 이러한 인식은 환경문제로 비롯된 기후의 변화가 현재 ‘위기’ 상황이라고 전제하는 것이며 그러한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인간이 지목된다. 특히 인간의 산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 기온에 영향을 끼쳐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UN 세계기상기구에서는 지구 기온이 1.5℃가 더 오르면 심각한 기후 변화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보고, 탄소 발생을 억제하여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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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그림책 읽기] 집안 정리 『양배추는 정리 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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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아이들이 복작거리는 저희 집은 항상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는 ‘미니멀리즘’이 유행해서, 집안을 간결하게 꾸미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나이 차가 제법 있는 저는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첫 애가 입었던 한복이나 수영복을 지금도 막내가 입고, 첫 애가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막내가 아직도 가지고 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난감도 책도, 옷도 늘면 더 늘었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리정돈은 매일의 제 숙제입니다. 아이들의 다툼에는 항상 놀이와 정리정돈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정된 집 안에서 4명의 아이는 자신의 놀 공간때문에 매일 다툽니다. 놀다보면 장난감이 늘어뜨리게 되고, 그러면 다른 사람의 공간을 침범하게 되고, 결국 장난감을 밟거나 망가뜨리게 됩니다. 혹 2~3명이 같이 놀게 되면.....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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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경험해 본 적 있나요? 나는 10개 중 1개를 받을 줄 알았는데 20개를 받은느낌이랄까? 기적은 우리 삶속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옵니다. 지금도 크고 작은 기적들이 삶속에서 나타나고 있지요. 그러나 그것을 깨닫는 사람도 있고 그것을 기적이라고 생각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경속의 기적은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로 나타납니다. 그 기적을 보고 싶으신가요? 이 그림책을 통해 경험해보세요. 그리고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면 생기는 기적을 삶에서 경험하는 9월이 되길 소망합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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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놀이] 들풀을 보며 느끼는 하나님의 은혜 『틈만 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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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나무가 무성히 우거지는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연히 고개를 들면 가로수의 초록빛이 더 진해졌음을 느낍니다. 지난 장마 동안 쏟아진 비와 폭염 속에 내리쬐는 햇빛이 가로수를 더욱 푸르게 만들었겠지요. 그런데 고개를 내려 발밑을 보아도 군데군데 푸릇푸릇한 것이 보입니다. 보도블럭 틈새, 가로수 줄기 옆, 화단에 이름 모를 작은 풀과 꽃이 피어 있습니다. 그곳에 핀 풀과 꽃은 누가 심고 자라게 한 것일까요? 가로수를 가꾸며 잡초를 뽑는 경우는 더러 보았어도 보도블럭 틈새와 길가 곳곳에 작은 풀을 심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풀과 꽃의 씨가 인도의 틈새에 심긴 것도 신기한데, 이 풀과 꽃들은 어떻게 무거운 벽돌 틈 사이로 싹을 틔우고 자랐을까 생각하다 보면 ‘들의 백합화를 보라 길쌈 수고 안해도 솔로몬의 입은 옷도 이 꽃만 못하였네’라는 찬송가를 저절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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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다시읽기] ‘나다움 어린이책’의 원조는 독일 68 좌파 교육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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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에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 여자다움, 남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찾도록 돕는 어린이책을 선정하여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사업이었는데, 노골적인 성관계 묘사와 동성애를 옹호하고 미화하는 10권의 책이 학부모 단체의 항의로 회수되는 사건이었다. 사업의 선정 위원으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포괄적 성 지식을 가르쳐야 불건전한 호기심이 생기지 않고, 남녀평등을 넘어 모든 성적 지향을 인정해야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으며, 유럽에서는 필독서로 읽힌 책이 국내에서는 반세기가 지나 출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된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에서는 과도한 성교육으로 인해 아동들의 조기 성애화와 성 윤리의 타락, 동성애 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적절한 아동 성교육은 어떠해야 할까?.....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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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7월 16일 고양시 덕양구에 소재한 Cafe 그림책박물관에서 『신앙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두란노, 2024)』 북토크가 진행되었다. 그림책 읽기를 위한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성경의 렌즈로 그림책을 읽는 노력은 그동안 무방비 상태의 수준이었다. 기독 신앙의 관점으로 그림책 비평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현은자 교수와 ‘한국기독교유아교육학회’에서 동역하는 8명의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하였다. 먼저 대표 저자이자 이 모임을 시작한 현은자 교수가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과정과 그림책 읽기에 있어서 세계관의 중요성에 대한 짧은 강의를 해주셨고, 저자들이 돌아가며 자신이 평론한 글에 대해 소개하고,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지면서 마무리되었다. 이수형 교수의 사회와 저자 5명 (현은자, 김정준, 박혜련, 강다혜, 김현경)의 패널로 진행되었던 북토크 현장에서의 내용을 정리해 본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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